지난 글에서는 Hermes Agent를 설치하고 기본 구조를 이해한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오늘은 그 구조가 제 일상에서 실제로 달라진 지점, 바로 Telegram으로 AI Agent에게 말 걸기 시작한 경험을 적어 보려 합니다.

 

처음에는 터미널에서 직접 명령을 입력하는 방식만 떠올렸습니다. 노트북 앞에 앉아 `hermes`를 실행하고, 필요한 요청을 쓰고, 결과를 확인하는 흐름입니다. 그런데 교육전문직 업무는 늘 책상 앞에서만 이어지지 않습니다. 이동 중에 생각이 나기도 하고, 회의가 끝난 직후 정리해야 할 일이 생기기도 하며, 퇴근 후 내일 아침 확인할 일을 예약해 두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Telegram 연결은 이 틈을 메워 주었습니다.

 

1. 메신저가 AI 업무 창구가 되었다

 

Telegram을 연결한 뒤 가장 먼저 느낀 변화는 AI Agent가 “프로그램”이라기보다 “연락 가능한 동료”처럼 느껴졌다는 점입니다. 물론 실제 사람은 아니고, 판단과 책임은 여전히 제 몫입니다. 다만 요청을 남기는 방식이 훨씬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예전에는 노트북을 켜고 터미널을 열어야만 일을 맡길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휴대폰에서 Telegram 방을 열고 “내일 블로그 글 준비해줘”, “이 폴더에 있는 초안 목록 확인해줘”, “오늘 회의 메모를 정리할 틀을 만들어줘”처럼 메시지를 남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제 Windows 노트북에서 Hermes Agent가 실제 파일과 도구를 사용해 작업을 진행합니다.

 

교육현장 업무로 비유하면, 별도 시스템에 접속하지 않아도 업무 요청을 남기는 접수창이 생긴 느낌입니다. 접수창이 가벼워지면 작은 일도 미루지 않고 바로 맡기게 됩니다. 저에게는 이 부분이 생각보다 큰 차이였습니다.

 

2. 이동 중에 떠오른 일을 흘려보내지 않게 되었다

 

교육전문직 업무를 하다 보면 회의와 이동 사이에 생각이 많이 납니다. 연수 제목을 바꿔야겠다거나, 정책 자료를 다시 읽어 봐야겠다거나, 블로그에 쓸 소재가 갑자기 떠오르는 식입니다. 문제는 그 순간에 컴퓨터를 열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Telegram으로 AI Agent에게 말 걸 수 있게 되면서 이런 생각을 바로 작업 요청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AI Agent 연재에서 다음 글은 Telegram 사용 경험으로 잡고, 교육전문직 장면을 넣어 초안 준비”라고 남기면, Agent는 나중에 정해진 시간에 목차와 폴더를 확인하고 실제 원고 파일을 만듭니다. 단순 메모 앱에 적어 두는 것과 달리, 다음 단계 실행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물론 아무 말이나 던지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무엇을”, “어디에”, “어떤 형식으로” 해 달라는 정도만 적어도 꽤 안정적으로 움직였습니다. 생각이 사라지기 전에 일의 씨앗을 남겨 둘 수 있다는 점에서 Telegram 연결은 제 업무 습관을 바꾸었습니다.

 

3.  좋은 요청은 짧아도 구조가 있었다

 

Telegram에서 AI Agent를 쓰다 보니 긴 프롬프트보다 구조가 분명한 요청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다음 네 가지가 들어가면 결과가 안정적이었습니다.

 

첫째, 작업 대상입니다. “블로그 폴더”, “오늘 회의 메모”, “다운로드한 PDF”처럼 Agent가 무엇을 봐야 하는지 알려 주는 것입니다.

둘째, 결과물 형식입니다. Markdown 초안, Word 파일, 표, 요약문, 체크리스트처럼 최종 모양을 정해 주면 다시 손보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셋째, 판단 기준입니다. “홍보문체 말고 경험 중심으로”, “교육전문직 관점으로”, “학생 개인정보는 넣지 말고” 같은 기준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넷째, 마지막 보고 방식입니다. “링크만 간단히 보고”, “수정한 파일 경로를 알려줘”처럼 확인 방법을 정해 주면 Telegram 대화방이 복잡해지지 않습니다.

 

이 네 가지는 학교 업무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공문 초안, 연수 안내문, 회의록 정리, 설문 문항 검토를 요청할 때도 대상·형식·기준·보고 방식을 분명히 하면 AI Agent가 덜 헤맵니다. 결국 좋은 요청은 길이가 아니라 일의 경계를 정하는 데서 나왔습니다.

 

4. 대화방을 나누면 업무공간도 나뉘었다

 

처음에는 하나의 Telegram 방에서 모든 요청을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블로그, 일정, 자료 요약, 실험적인 자동화 요청이 한 방에 섞이니 나중에 흐름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주제별 대화방을 나누는 방식이 자연스럽게 필요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 연재방에서는 목차, 초안, 이미지, Drive 업로드와 관련된 요청만 오가게 합니다. 아침 브리핑방에서는 일정과 할 일, 주요 뉴스나 자료 확인만 다룹니다. 연구 아이디어방에서는 논문 검색, 키워드 정리, 강의 소재를 모읍니다. 이렇게 나누면 Agent에게도 맥락이 조금 더 선명해지고, 저도 결과를 찾기 쉬워집니다.

 

교육청이나 학교 업무에서도 같은 원리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연수 운영, 정책 자료, 학교 지원, 회의 준비처럼 업무 흐름별 공간을 나누면 AI Agent가 단순한 채팅 도구가 아니라 작은 업무 보조실처럼 작동할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 이 부분을 더 자세히 다뤄 보려고 합니다.

 

5. 자동화는 ‘완전 자동’보다 ‘초안 준비’에서 먼저 효과가 났다

 

Telegram으로 요청할 수 있게 되면 무엇이든 자동으로 처리하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실제로 써 보니 가장 먼저 효과가 나는 지점은 완전 자동 처리보다 초안 준비였습니다. 최종 판단이 필요한 일은 사람이 확인하고, 반복적이고 시간이 드는 준비 과정을 Agent가 맡는 방식이 안정적이었습니다.

 

이 블로그 연재가 좋은 예입니다. Agent는 매일 목차를 확인하고, 다음 글을 정하고, Markdown과 Word 파일을 만들고, 한글 텍스트가 깨지지 않는 방식으로 이미지를 만들고, Google Drive에 업로드합니다. 하지만 티스토리에 실제로 발행하는 일은 제가 직접 합니다. 글의 뉘앙스, 공개 시점, 독자 반응을 고려하는 일은 아직 사람이 맡는 편이 좋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교육전문직 업무에서도 비슷합니다. 연수 계획서의 첫 틀, 회의자료 목차, 설문 문항 초안, 안내문 문장 다듬기처럼 초안을 준비하는 일은 Agent에게 잘 맞습니다. 반면 정책적 판단, 민감한 조정, 대외적으로 확정되는 문서는 반드시 사람이 확인해야 합니다. Telegram은 이 중간지대를 편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6. 작은 실패를 겪으며 운영 원칙이 생겼다

 

편해졌다고 해서 늘 매끄럽게만 작동한 것은 아닙니다. 가끔은 노트북이 잠들어 예약 작업이 늦어지거나, Google 인증이 풀려 Drive 업로드가 실패하거나, 제가 요청한 폴더명이 애매해서 Agent가 다른 파일을 확인하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일을 겪으면서 몇 가지 원칙이 생겼습니다. 첫째, 중요한 결과물은 로컬 파일로 먼저 남기게 합니다. Drive 업로드가 실패해도 원고와 이미지는 남아 있어야 합니다. 둘째, 되돌리기 어려운 일은 자동 실행하지 않습니다. 메일 발송, 파일 삭제, 공개 공유 설정 변경, 티스토리 발행은 별도 확인을 거치도록 둡니다.

 

셋째, 요청에는 가능한 한 실제 경로나 기준을 넣습니다. “그 파일”보다 “C 드라이브의 블로그 AI Agent 폴더”가 낫고, “잘 써줘”보다 “교육전문직 경험 기반 설명문으로 써줘”가 낫습니다. 작은 실패는 번거롭지만, 오히려 AI Agent를 업무에 들여올 때 필요한 안전장치를 알려 주었습니다.

 

7. Telegram 연결은 AI Agent 활용의 문턱을 낮췄다

 

돌아보면 Telegram 연결의 의미는 대단한 기술 시연보다 사용 문턱을 낮춘 데 있었습니다. AI Agent가 아무리 여러 도구를 쓸 수 있어도, 제가 매번 터미널을 열어야 한다면 자주 쓰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익숙한 메신저에서 요청할 수 있으면 작은 일부터 맡겨 보게 됩니다.

 

교육현장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새로운 시스템을 하나 더 배우라고 하면 부담이 되지만, 이미 익숙한 소통 방식 안에서 업무 보조가 이루어진다면 받아들이는 속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정보 보호, 권한 관리, 기록 관리 같은 조건은 반드시 함께 설계되어야 합니다.

 

저에게 Telegram은 AI Agent를 생활과 업무 사이에 자연스럽게 놓아 주는 통로였습니다. 거창한 자동화보다 “생각났을 때 맡길 수 있다”는 점이 먼저 다가왔습니다.



지난 글에서 Windows 노트북을 개인 AI 서버처럼 쓰게 된 과정을 이야기했습니다. 오늘은 그 노트북 안에서 실제로 움직이는 Hermes Agent의 설치와 기본 구조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려 합니다.

 

설치 글이라고 하면 보통 명령어가 길게 이어집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써 보면서 더 도움이 되었던 것은 “무엇을 어디에 설치하느냐”보다 “어떤 구성 요소가 서로 연결되어 일 하나가 완성되느냐”였습니다. 교육전문직 업무에 적용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기능 목록을 외우는 것보다, 요청이 들어와서 자료를 읽고 결과물을 남기기까지의 흐름을 이해하는 편이 훨씬 실용적이었습니다.

 

1. Hermes Agent는 채팅창 하나가 아니라 작업 실행 환경이었다

처음에는 Hermes Agent도 ChatGPT처럼 대화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터미널에서 hermes를 실행하면 대화창이 열리고, 질문을 입력하면 답을 줍니다. 그런데 몇 번 써 보면 성격이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Hermes Agent는 대화만 하는 도구가 아니라, 제 컴퓨터의 파일을 읽고, 필요한 명령을 실행하고, 브라우저나 Google Workspace 같은 외부 도구와 연결될 수 있는 작업 실행 환경에 가깝습니다. 제가 “다음 블로그 글을 준비해줘”라고 말하면 단순히 글만 답하는 것이 아니라, 폴더를 확인하고, Markdown 파일을 만들고, Word 파일과 이미지를 생성하고, Drive에 업로드하는 흐름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고 나니 설치의 의미도 달라졌습니다. 프로그램 하나를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제 작업 공간 안에서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는 작은 업무실을 만드는 느낌이었습니다.

 

2. 설치보다 먼저 정한 것은 ‘어디에서 일하게 할 것인가’였다

저는 Hermes Agent를 Windows 노트북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교육자료, 블로그 원고, 다운로드한 파일, 브라우저 로그인 환경이 이미 그 노트북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별도 서버를 새로 만드는 것보다, 실제 자료가 있는 곳 가까이에 Agent를 두는 편이 시작하기 쉬웠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작업 위치였습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 작업은 C:\Users\User\Desktop\블로그\AI Agent 아래에 두고, 초안·발행완료·전자책원고·자료 폴더를 나누었습니다. Hermes Agent에게 일을 맡길 때 “이 폴더를 기준으로 확인해줘”라고 말할 수 있으니 결과물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교육현장 업무에 적용한다면 같은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연수 기획 폴더, 회의자료 폴더, 정책자료 요약 폴더처럼 Agent가 접근할 작업장을 먼저 정해 두는 것입니다. 설치 명령어보다 이런 작업장 설계가 실제 활용에서는 더 큰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3. 기본 구조는 CLI, 설정, 도구, 기술로 나누어 볼 수 있었다

Hermes Agent를 이해할 때 저는 네 가지 층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첫째는 CLI입니다. 터미널에서 직접 Hermes와 대화하는 기본 입구입니다. hermes, hermes chat, hermes setup, hermes doctor 같은 명령으로 실행, 설정, 점검을 합니다. 처음 문제가 생겼을 때도 이 CLI가 기준점이 되었습니다.

 

둘째는 설정입니다. 어떤 모델을 쓸지, 어떤 제공자 API를 연결할지, 어떤 도구를 켤지, Gateway를 어떻게 실행할지 같은 정보가 들어갑니다. 설정은 한 번에 완벽하게 끝내기보다, 실제 쓰면서 조금씩 다듬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셋째는 도구입니다. 파일 읽기와 쓰기, 터미널 실행, 브라우저 조작, Google Drive 업로드 같은 기능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AI Agent가 챗봇을 넘어서는 지점도 이 도구 사용에서 나옵니다.

 

넷째는 기술입니다. Hermes에서는 반복되는 작업 절차를 skill로 저장해 둘 수 있습니다. 오늘 이 블로그 준비 작업도 “목차 확인 → 초안 작성 → 이미지 생성 → Drive 업로드 → 링크 보고”라는 절차가 쌓여서 매일 반복 가능한 흐름이 되었습니다.

 

4. Telegram 연결은 사용 방식을 크게 바꾸었다

CLI만으로도 Hermes Agent를 사용할 수 있지만, 제 사용 방식이 확 바뀐 시점은 Telegram 연결 이후였습니다. 터미널 앞에 앉아 있을 때만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휴대폰에서 메시지를 보내도 노트북의 Agent가 작업을 수행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구조를 단순하게 표현하면 이렇습니다. 제가 Telegram 방에 요청을 남기면 Gateway가 그 메시지를 Hermes Agent로 전달합니다. Agent는 필요한 도구를 사용해 로컬 파일을 읽거나 이미지를 만들고, 결과를 다시 Telegram 방으로 보고합니다. 겉으로는 대화방 하나처럼 보이지만, 안쪽에서는 메시지 플랫폼, Agent 실행 환경, 로컬 파일 시스템, Google Drive가 이어져 있습니다.

 

이 구조는 교육전문직 업무에도 잘 맞습니다. 이동 중 떠오른 연수 아이디어를 남기거나, 회의가 끝난 뒤 정리 요청을 보내거나, 다음 날 아침 브리핑을 예약하는 방식이 가능합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명령을 입력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만으로도 활용감이 달라졌습니다.

 

5. 처음부터 모든 권한을 열어 두지는 않았다

Agent가 여러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편리하지만, 동시에 조심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파일을 읽고, Drive에 업로드하고, 메일이나 캘린더와 연결할 수 있다면 권한의 범위를 정해야 합니다.

 

저는 되돌리기 어려운 일은 자동화하지 않는 쪽으로 선을 그었습니다. 티스토리 글도 초안과 이미지를 준비하는 것까지만 Agent가 맡고, 실제 수정 후 발행은 제가 직접 합니다. Google Drive에 파일을 올릴 때도 공개 공유 설정은 바꾸지 않고, 제 계정 기준 링크만 확인합니다.

 

학교 업무에 적용할 때는 이 원칙이 더 중요합니다. 학생 개인정보, 인사 관련 자료, 민감한 공문처럼 조심해야 할 정보는 AI Agent에게 맡길 범위와 방식이 분명해야 합니다. “할 수 있다”와 “맡겨도 된다”는 다른 문제였습니다.

 

6. 설치 후에는 점검 명령과 로그 보는 습관이 필요했다

Hermes Agent를 계속 쓰다 보니 설치 자체보다 운영 점검이 더 자주 필요했습니다. 모델 연결이 잘 되는지, Google 인증이 살아 있는지, Gateway가 실행 중인지, 예약 작업이 제대로 돌고 있는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이때 hermes doctor, hermes status, Gateway 상태 확인, Google OAuth 인증 확인 같은 점검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대개 “Agent가 똑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토큰이 만료되었거나, 경로가 잘못되었거나, 노트북이 잠들었거나, 특정 도구 권한이 빠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교육청이나 학교에서 쓰는 시스템도 비슷합니다.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로그인, 권한, 저장 위치, 백업을 확인해야 안정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AI Agent도 결국 하나의 업무 시스템으로 보아야 했습니다.

 

7. 구조를 이해하니 자동화 아이디어가 더 현실적으로 보였다

Hermes Agent의 구조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나니 “AI가 무엇이든 해준다”는 막연한 기대보다, 어떤 일을 맡기면 좋은지가 더 선명해졌습니다. 자료 위치가 정해져 있고, 결과 형식이 분명하며, 최종 판단은 사람이 하는 일부터 자동화하기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 글 준비, 회의자료 초안 정리, 연수 안내문 초안 작성, 자료 목록화, 반복 브리핑 같은 일은 구조가 잘 맞았습니다. 반대로 맥락 판단이 복잡하거나 민감한 정보가 섞인 일은 사람이 더 촘촘히 개입해야 했습니다.

 

저에게 Hermes Agent 설치는 기술을 하나 더 배운 일이기도 했지만, 업무를 단계로 나누어 보는 연습이기도 했습니다. 요청, 자료, 도구, 결과, 검토의 흐름을 나누어 보면 교육현장 업무경감의 가능성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입니다.



처음부터 서버를 만들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집에 있는 Windows 노트북에서 Hermes Agent를 실행해 보고, Telegram으로 말을 걸어 보면서 “이 정도면 내 개인 업무 보조 서버처럼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버라고 하면 대단한 장비나 복잡한 네트워크 설정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런데 제가 실제로 해 보니 출발점은 훨씬 소박했습니다. 노트북 한 대가 꺼지지 않고 켜져 있고, 필요한 폴더를 읽을 수 있고, Telegram으로 요청을 받을 수 있으면 꽤 많은 일이 가능했습니다. 오늘은 그 과정을 기술 설명서보다는 사용 경험에 가깝게 정리해 보려 합니다.

 

1. 왜 굳이 노트북을 계속 켜 두게 되었나

ChatGPT를 웹에서만 쓸 때는 제가 접속해야 일이 시작됩니다. 브라우저를 열고, 자료를 붙여넣고, 답을 확인해야 합니다. 반면 AI Agent를 쓰기 시작하니 흐름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정해진 시간에 자료를 확인하고, 초안을 만들고, 결과를 남겨 둘 수 있어야 했습니다.

 

예를 들어 매일 정해진 시간에 블로그 초안을 준비하거나, 아침에 확인할 브리핑을 만들어 두는 일은 “내가 컴퓨터 앞에 있을 때만” 하면 장점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노트북을 개인 서버처럼 켜 두는 방식이 자연스럽게 필요해졌습니다. 거창한 자동화보다, 작은 반복을 놓치지 않게 하는 장치에 가까웠습니다.

 

2. Windows 환경이 생각보다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개발자라면 Linux 서버를 먼저 떠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현장에서 실제로 쓰는 컴퓨터는 대부분 Windows입니다. 저도 업무 문서, 한글 파일, Word 파일, 다운로드 폴더, 브라우저 로그인 환경이 모두 Windows 노트북 안에 있었습니다.

 

이 점이 오히려 장점이 되었습니다. AI Agent가 제가 실제로 일하는 폴더 구조 가까이에 있으니 자료 이동이 줄었습니다. `Desktop`, `Downloads`, 블로그 원고 폴더처럼 제가 매일 쓰는 공간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별도 서버로 옮겨 놓은 자료가 아니라, 손이 닿는 작업 공간 안에서 Agent가 움직이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Windows는 서버 운영에 최적화된 환경은 아닙니다. 업데이트 후 재부팅, 절전 모드, 경로 인코딩, 백그라운드 실행 같은 부분을 신경 써야 합니다. 그래도 실제 업무 맥락에서는 “가장 익숙한 장비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컸습니다.

 

3. Telegram은 원격 리모컨 역할을 했다

노트북을 개인 AI 서버처럼 쓰려면, 꼭 그 앞에 앉아 있지 않아도 요청을 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때 Telegram이 리모컨 역할을 했습니다. 휴대폰에서 메시지를 보내면 Hermes Agent가 노트북에서 작업을 수행하고, 결과를 다시 대화방으로 알려주는 구조입니다.

 

이 방식은 교육전문직 업무 흐름과도 잘 맞았습니다. 이동 중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남기거나, 회의 후 정리할 내용을 짧게 지시하거나, 퇴근 후 다음 날 확인할 자료를 미리 준비시키는 식입니다. 사람에게 업무를 부탁하듯 장문의 명령을 쓰는 것이 아니라, “이 폴더 기준으로 다음 글 준비해줘”처럼 맥락을 주고 맡기는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특히 주제별 Telegram 방을 나누면 효과가 더 좋아졌습니다. 블로그 원고방, 연구 아이디어방, 업무 브리핑방처럼 공간을 나누면 Agent도 어떤 맥락의 요청인지 더 분명하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4. 폴더 구조를 정해 두니 일이 안정되기 시작했다

AI Agent에게 일을 시킬 때 의외로 중요한 것은 폴더입니다. 어디에 초안을 저장할지, 발행 완료 파일은 어디로 옮길지, 이미지와 HTML 자료는 어디에 둘지 정해져 있으면 결과물이 훨씬 안정됩니다.

 

제가 쓰는 블로그 폴더도 단순하게 나누었습니다. `01_초안`, `02_발행완료`, `03_전자책원고`, `99_자료`처럼 단계와 성격을 기준으로 구분했습니다. 이렇게 해 두면 Agent에게 “다음 글을 준비해줘”라고 했을 때 확인해야 할 위치가 분명해집니다.

 

교육현장 업무에도 같은 원리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연수자료, 회의자료, 공문 초안, 설문 결과 폴더를 정리해 두면 Agent가 자료를 찾고 가공하기 쉬워집니다. 결국 자동화의 출발은 멋진 명령어가 아니라, 사람이 보아도 이해되는 작업장 정리였습니다.

 

5. 계속 켜 두는 장비에는 운영 습관이 필요했다

노트북을 서버처럼 쓰려면 몇 가지 습관이 필요했습니다. 전원 설정에서 절전 모드를 조정하고, 재부팅 후 다시 실행되는지 확인하고, 작업 로그를 가끔 들여다보는 식입니다. 화려한 기능보다 이런 기본 관리가 더 중요했습니다.

 

저는 특히 세 가지를 신경 썼습니다.

 

• 노트북이 갑자기 잠들지 않도록 전원 설정 확인(모니터를 닫아도 작동되는 클렘쉘 모드 설정)

• Hermes Agent가 실행 중인지 주기적으로 확인

• 작업 결과가 로컬 폴더와 Google Drive에 제대로 남았는지 확인

 

이 과정은 학교나 교육청의 업무 시스템 운영과도 닮아 있습니다. 좋은 시스템은 한 번 설치했다고 끝나지 않습니다. 작은 점검 루틴이 있어야 믿고 맡길 수 있습니다. AI Agent도 마찬가지였습니다.

 

6. 보안은 ‘편리함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의 문제였다

개인 AI 서버처럼 쓰기 시작하면 편리해지는 만큼 조심할 부분도 생깁니다. Agent가 파일을 읽고, Google Drive에 업로드하고, 메일이나 캘린더와 연결될 수 있다면 권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저는 자동 발행이나 외부 공유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행동은 사람이 확인하도록 남겨 두었습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 글은 초안과 이미지만 준비하고, 티스토리에 수정 후 실제로 올리는 일은 제가 직접 합니다. Google Drive 파일도 업로드만 하고 공개 공유 설정은 바꾸지 않는 식입니다.

 

이 선을 정해 두면 마음이 편합니다. Agent는 반복 준비를 도와주고, 최종 공개와 판단은 사람이 맡습니다. 교육현장에 적용할 때도 같은 원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 정보, 민감한 문서, 외부 발송이 필요한 업무는 자동화 범위를 매우 신중하게 정해야 합니다.

 

7. 개인 서버화의 진짜 장점은 ‘업무의 대기 시간’을 줄이는 데 있었다

Windows 노트북을 개인 AI 서버처럼 쓰면서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속도보다 대기 시간이었습니다. 일을 하다가 “나중에 정리해야지” 하고 미뤄 두는 시간이 줄었습니다. 요청을 남겨 두면 Agent가 초안을 만들어 놓고, 저는 나중에 검토와 판단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전문직 업무에는 이런 대기 시간이 많습니다. 자료를 모아야 하고, 회의 후 정리해야 하고, 다음 일정에 맞춰 초안을 만들어야 합니다. AI Agent가 이 앞단을 조금씩 맡아 주면, 사람은 내용의 방향과 의미를 보는 데 시간을 더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 AI 서버를 대단한 기술 프로젝트라기보다, 내 업무 흐름 옆에 작은 준비실을 하나 만든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 준비실이 밤에도, 이동 중에도, 정해진 시간에도 조용히 초안을 만들어 두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저도 AI Agent를 ‘말 잘 듣는 챗봇’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몇 주 동안 Telegram에서 Hermes Agent를 실제 업무에 붙여 써보니, 관점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질문에 답하는 도구가 아니라, 업무 흐름 안으로 들어오는 수행 주체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교육공학을 공부할 때 자주 다루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목표, 과제, 피드백, 평가, 맥락 같은 것들입니다. 신기하게도 AI Agent를 오래 쓸수록 이 단어들이 다시 살아납니다. 오늘은 제가 현장에서 체감한 장면을 중심으로, AI Agent를 교육공학 언어로 풀어보려 합니다.

 

1. ‘정답 생성’보다 ‘과제 수행’으로 보는 게 맞다

ChatGPT를 쓸 때는 보통 질문-응답 한 번으로 끝납니다. 반면 Agent는 “이 자료 읽고, 필요한 형식으로 정리해서, 다음 회의 전에 공유해줘”처럼 과제 단위로 요청하게 됩니다.

 

제가 체감한 차이는 여기서 시작됐습니다. 교육공학 관점으로 보면, Agent는 단순 콘텐츠 생성기가 아니라 수행 과제를 분해하고 재조합하는 실행 도구입니다. 그래서 프롬프트를 예쁘게 쓰는 것보다, 과제를 어떻게 정의하고 완료 기준을 어떻게 주는지가 더 중요해집니다.

 

2. 도구 연결은 ‘학습자료 제시’가 아니라 ‘작업환경 설계’에 가깝다

현장에서 자료는 늘 여러 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메신저, 드라이브, 문서 폴더, 캘린더가 따로 놀면 사람이 계속 옮겨 다녀야 합니다. Agent에 도구를 붙이면 이 이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교육공학에서 매체 선정이 학습 효과를 바꾸듯, Agent에서도 어떤 도구를 연결하느냐가 결과 품질을 바꿉니다. 같은 요청이라도 파일 접근 권한이 있느냐, 일정 API를 붙였느냐에 따라 산출물이 달라집니다. 결국 “모델이 똑똑한가”보다 “작업환경을 어떻게 설계했는가”가 먼저였습니다.

 

3. 기억 기능은 개인화된 ‘맥락 유지 장치’로 작동한다

업무를 하다 보면 매번 배경을 다시 설명하는 데 시간이 많이 듭니다. 저는 교육청 문서 톤, 자주 쓰는 보고 형식, 대상 독자 수준을 Agent에 반복해서 알려줬고, 이후부터는 설명량이 확 줄었습니다.

 

이 지점은 교육공학의 ‘학습자 모델’과 닮아 있습니다. 맥락이 축적되면 상호작용 비용이 줄고, 결과가 안정됩니다. 물론 잘못 저장된 맥락은 오히려 오류를 키우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정리하고 갱신하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4. 좋은 결과는 프롬프트보다 ‘피드백 루프’에서 나온다

처음부터 완벽한 결과를 기대하면 실망하기 쉽습니다. 대신 저는 작은 단위로 확인하고 고치는 루프를 돌렸습니다. 

 

- 1차: 구조 확인(목차, 분량, 독자 수준)

- 2차: 내용 정확성 확인(사실, 용어, 맥락)

- 3차: 현장 적용성 확인(바로 쓸 수 있는가)

 

이 과정은 수업설계의 형성평가와 거의 같습니다. Agent 활용도 결국 설계-실행-피드백의 반복입니다. 한 번에 잘 쓰는 사람이 아니라, 빨리 점검하고 수정하는 사람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갑니다.

 

5. 교육전문직 업무경감은 ‘대체’보다 ‘전환’으로 접근해야 한다

AI Agent를 쓰면 일이 사라진다기보다, 사람이 써야 할 인지 에너지가 이동합니다. 반복 정리, 초안 작성, 형식 맞춤 같은 일은 줄어들고, 판단·조정·최종 책임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저는 이 변화가 특히 교육전문직에게 의미 있다고 봅니다. 여러 이해관계자 사이에서 문서를 조율하고, 일정과 정책 맥락을 맞추는 일은 여전히 사람의 몫입니다. Agent는 그 앞단의 반복 업무를 줄여 주는 쪽에서 가장 효과가 컸습니다.

 

6. 결국 필요한 역량은 ‘AI 사용법’보다 ‘업무 설계력’이다

현장에서 느낀 결론은 단순합니다. Agent 시대에는 질문을 잘하는 능력보다, 업무를 구조화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집니다.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입력 자료를 정리하고, 중간 점검 기준을 세우는 사람이 유리합니다.

 

교육공학이 오래 다뤄 온 설계 역량이 여기서 다시 힘을 발휘합니다. 그래서 저는 AI Agent를 새로운 기술이라기보다, 교육공학적 사고를 실무에서 재확인하게 해 주는 도구로 보고 있습니다.



 

AI Agent를 쓰기 전까지 생성형 AI는 내게 ‘필요할 때 들어가서 묻는 도구’에 가까웠다. 브라우저를 열고, ChatGPT에 접속하고, 지난 대화가 어디 있었는지 찾고, 다시 맥락을 설명한 뒤 답을 받는 식이었다. 물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되었다. 보고서 문장을 다듬거나, 연수 안내 문구를 정리하거나, 복잡한 자료를 요약할 때는 분명 속도가 빨라졌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작은 불편이 계속 남았다. 내가 AI에게 묻고 싶은 일은 대부분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때만 생기지 않았다. 이동 중에 떠오른 글감, 회의가 끝난 직후 정리해야 할 메모, 퇴근길에 생각난 자동화 아이디어, 다음 날 아침에 확인하고 싶은 자료 목록처럼 일은 여러 순간에 흩어져 있었다. 그때마다 별도의 웹서비스에 접속해 긴 프롬프트를 다시 쓰는 방식은 생각보다 번거로웠다.

 

그래서 AI Agent를 Telegram으로 연결해 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휴대폰에서 말 걸 수 있으면 편하겠다” 정도의 기대였다. 그런데 며칠 써 보니 변화는 생각보다 컸다. Telegram은 단순한 메신저가 아니라, 내게는 AI Agent와 일을 주고받는 작은 업무 창구가 되었다.

 

1. AI를 ‘찾아가는’ 방식에서 ‘불러 쓰는’ 방식으로

 

ChatGPT를 웹에서 사용할 때는 내가 AI가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 반면 Telegram에 AI Agent를 연결하면, 내가 평소 쓰는 대화방 안으로 AI가 들어온다. 이 차이는 작아 보이지만 실제 사용감은 꽤 다르다.

 

예를 들어 블로그 연재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Telegram 방에 바로 적어 둔다. “AI Agent와 ChatGPT의 차이를 교육현장 업무 장면으로 설명해 줘”라고 남기면, Agent는 단순히 문장을 생성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필요한 경우 로컬 폴더를 확인하거나 이전 목차를 참고해 다음 작업으로 이어갈 수 있다. 나중에 PC 앞에 앉았을 때 다시 기억을 끌어올릴 필요가 줄어든다.

 

이 방식은 교육전문직 업무에서도 의미가 있다. 업무는 대부분 ‘큰 프로젝트’보다 ‘작은 요청과 확인’의 연속이다. 어떤 회의 자료를 다시 찾아야 하고, 특정 주제의 연수 문구를 다듬어야 하며, 어제 정리한 파일이 어디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AI Agent가 메신저 안에 있으면 이런 작은 일들을 짧은 문장으로 바로 맡길 수 있다.

 

2. Telegram은 휴대폰과 PC 사이의 자연스러운 다리였다

 

내가 Telegram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휴대폰과 PC를 오가는 흐름이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학교나 교육청 업무에서는 늘 책상 앞에만 앉아 있지 않다. 이동하면서 메시지를 확인하고, 회의 중에는 짧게 메모하고, 사무실에 돌아와서야 본격적으로 문서를 정리하는 경우가 많다.

 

Telegram 대화방은 이런 흐름을 잘 받아준다. 휴대폰에서 남긴 요청이 PC의 Hermes Agent로 전달되고, Agent는 Windows 노트북 안의 파일을 읽거나 정리해 결과를 다시 대화방에 돌려준다. 내 입장에서는 ‘휴대폰에서 명령하고, 노트북이 일하고, 결과를 다시 휴대폰으로 받는’ 구조가 된다.

 

이 구조는 개인 AI 서버라는 표현과도 연결된다. 거창한 서버 장비를 마련한 것은 아니지만, 집이나 사무실의 Windows 노트북이 계속 켜져 있고 Hermes Agent가 그 안에서 동작한다면 그 노트북은 나만의 작은 AI 작업실이 된다. Telegram은 그 작업실의 출입문 역할을 한다.

 

3. 대화방을 나누면 업무 맥락도 나뉜다

 

Telegram을 쓰면서 좋았던 점은 주제별로 방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AI에게 모든 일을 한 방에서 시키면 대화가 금방 섞인다. 블로그 원고, 교육정책 자료 요약, 연수 기획, 개인 일정, 기술 설정 질문이 한 줄로 이어지면 나중에 다시 보기 어렵다.

 

그래서 주제별 대화방을 만들면 훨씬 편하다. 예를 들어 ‘AI Agents 블로그’ 방에서는 연재 목차, 초안, 이미지, 업로드 링크만 다룬다. ‘업무자료 요약’ 방에서는 정책 문서나 회의자료 정리만 맡긴다. ‘자동화 실험’ 방에서는 Hermes 설정, 스크립트, 오류 해결을 다룬다. 같은 AI Agent라도 방의 성격이 달라지면 내가 던지는 요청도 자연스럽게 정리된다.

 

교육현장으로 확장해 보면 이것은 꽤 중요한 사용법이다. 학교 안에서도 업무는 성격별로 나뉜다. 교육과정, 생활교육, 평가, 연수, 공문, 회의록은 각각 다른 맥락을 가진다. AI Agent를 업무별 공간에 배치한다는 생각은, 단순히 편의 기능이 아니라 정보가 뒤섞이지 않도록 하는 기본적인 설계가 될 수 있다.

 

4. 짧게 시켜도 ‘작업’으로 이어지는 경험

 

챗봇은 보통 답을 준다. Agent는 답을 준 뒤 실제 작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차이를 Telegram에서 더 자주 느꼈다.

 

예를 들어 “내일 올릴 AI Agent 글 준비해 줘”라고 하면, Agent는 단순히 글감을 제안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로컬의 목차 파일을 확인하고, 이미 발행한 글과 준비된 글을 구분하고, 다음 순번의 원고를 작성하고, Markdown과 Word 파일을 만들고, 한글 텍스트가 깨지지 않는 이미지까지 생성한 뒤 Google Drive에 올린다. 물론 최종 발행은 내가 직접 한다. 하지만 발행 직전까지 필요한 재료를 한 번에 준비해 주는 것이다.

 

이 경험은 업무경감이라는 말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게 한다. AI가 모든 판단을 대신한다기보다, 사람이 반복적으로 하던 준비 작업을 줄여 준다. 파일 만들기, 형식 맞추기, 이미지 만들기, 링크 정리하기, 다음 작업 기록하기 같은 일은 하나하나 보면 작지만 매일 쌓이면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

 

5. 교육전문직 업무에 맞는 이유

 

교육전문직 업무는 맥락 전환이 잦다. 오전에는 연수 계획을 보다가, 오후에는 보고자료를 정리하고, 중간에는 학교 현장의 문의를 확인한다. 하루 안에서도 여러 종류의 글과 자료를 오간다. 이런 환경에서는 ‘한 번에 오래 집중해서 AI를 쓰는 방식’보다 ‘필요한 순간 짧게 지시하고 나중에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이 더 잘 맞을 때가 있다.

 

Telegram 기반 AI Agent는 이 지점에서 장점이 있다. 떠오른 요청을 대화방에 남겨 두면 Agent가 작업을 이어 갈 수 있고, 결과는 다시 메시지로 돌아온다. 내가 계속 화면을 지켜보고 있지 않아도 된다. 특히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실행되는 작업, 예를 들어 매일 아침 브리핑이나 매일 오후 블로그 원고 준비 같은 일은 메신저와 잘 어울린다.

 

물론 아무 일이나 자동으로 맡겨서는 안 된다. 학생 개인정보, 민감한 내부 자료, 결재가 필요한 판단은 사람이 통제해야 한다. 하지만 공개 자료 요약, 초안 작성, 형식 변환, 개인 블로그 원고 준비처럼 경계가 분명한 일부터 시작하면 부담 없이 실험할 수 있다.

 

6. 내가 느낀 가장 큰 변화

 

가장 큰 변화는 AI를 쓰는 심리적 거리감이 줄었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나중에 시간 내서 AI에게 물어봐야지”라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일단 Agent 방에 던져 놓자”에 가깝다. 이 작은 차이가 실제 사용량을 바꾼다.

 

도구는 가까이 있을수록 자주 쓰인다. 그리고 자주 써야 내 업무에 맞는 방식도 보인다. Telegram으로 AI Agent를 쓰기 시작한 것은 단순히 접속 경로를 바꾼 일이 아니라, AI를 내 일상 업무 흐름 안으로 들여오는 일이었다.

 

앞으로 학교와 교육청에서도 AI 도구는 별도의 특별한 프로그램이라기보다, 이미 쓰고 있는 업무 흐름 안에 자연스럽게 들어와야 할 가능성이 크다. 메신저, 일정, 문서, 폴더, 회의록 같은 익숙한 공간 안에서 AI가 도구를 사용하고 작업을 이어 간다면, 사람은 판단과 관계, 최종 검토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지난 글에서는 내가 AI Agent를 쓰기 시작한 이유를 간단히 정리했다. Windows 노트북에 Hermes Agent를 설치하고, Telegram으로 말을 걸어 블로그 글을 쓰거나 자료를 정리하는 방식이었다. 말하자면 노트북 한 대를 개인용 AI 비서 서버처럼 쓰는 실험이다.

 

이번 글에서는 조금 더 기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보려고 한다. ChatGPT와 AI Agent는 무엇이 다른가.

 

처음에는 이 둘이 비슷해 보인다. 둘 다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문장을 만들고, 질문에 답한다. 하지만 실제로 써보면 차이가 꽤 크다. ChatGPT가 대화에 강한 AI라면, AI Agent는 대화에서 끝나지 않고 일의 흐름으로 들어오려는 AI에 가깝다.

 

이 차이를 이해해야 교육현장에서 AI를 어떻게 써야 할지도 조금 더 선명해진다.

 

ChatGPT는 대화형 AI에 가깝다

 

ChatGPT는 기본적으로 대화형 AI다. 사용자가 질문하면 답하고, 글을 써달라고 하면 초안을 작성하고, 자료를 넣어주면 요약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생성형 AI를 경험한 방식도 대부분 이 틀 안에 있다.

 

예를 들어 교사가 ChatGPT에게 이렇게 요청할 수 있다.

 

• 중학교 2학년 수준으로 설명해줘.

• 이 내용을 학부모 안내문으로 바꿔줘.

• 수업 도입 질문을 5개 만들어줘.

• 연수 자료 목차를 잡아줘.

• 보고서 문장을 조금 더 자연스럽게 다듬어줘.

 

이런 작업에는 ChatGPT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된다. 특히 초안 작성, 문장 정리, 아이디어 확장에는 강하다. 혼자 빈 문서를 바라보고 있을 때보다 훨씬 빠르게 출발할 수 있다.

 

다만 ChatGPT는 대체로 대화창 안에서 움직인다. 사용자가 자료를 넣어주고, 사용자가 결과를 복사하고, 사용자가 다시 다른 프로그램에 붙여넣는다. 즉 ChatGPT가 만들어준 결과를 실제 업무에 반영하는 마지막 행동은 사람이 한다.

 

이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교육현장처럼 책임성이 중요한 곳에서는 사람이 마지막 확인을 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다만 업무경감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한계도 분명하다. AI가 좋은 문장을 만들어주더라도, 자료를 찾고, 파일을 열고, 정리하고, 저장하고, 다시 공유하는 일은 여전히 사람의 몫으로 남기 때문이다.

 

AI Agent는 실행 흐름으로 들어온다

 

AI Agent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들어온다. 단순히 답변을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여러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사용하고 있는 Hermes Agent는 Telegram으로 지시를 받는다. 그리고 필요한 경우 로컬 폴더에 파일을 만들고, 글 초안을 저장하고, 이미지를 생성하고, Google Drive에 업로드한 뒤 링크를 알려줄 수 있다. 물론 이 과정은 사용자가 허용한 범위 안에서 이루어진다.

 

ChatGPT에게 “블로그 글을 써줘”라고 하면 글을 써준다. AI Agent에게 같은 말을 하면, 설정에 따라 다음과 같은 흐름까지 이어질 수 있다.

 

• 글 주제 확인

• 초안 작성

• 로컬 폴더에 파일 저장

• 대표 이미지 제작

• Word 파일 생성

• Google Drive 업로드

• 발행할 수 있는 링크 제공

 

이 차이가 중요하다. AI Agent는 결과물을 만드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결과물이 실제 업무 흐름 안에 놓이도록 도와준다.

 

교육현장의 업무도 비슷하다. 우리는 단순히 문장 하나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문서가 필요하고, 자료가 필요하고, 공유 가능한 파일이 필요하고, 일정에 맞춘 반복 작업이 필요하다. AI Agent는 바로 이 지점에서 의미가 생긴다.

 

차이는 “답변”과 “처리”에 있다

 

조금 단순화하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ChatGPT는 답변을 잘한다. AI Agent는 처리를 시도한다.

 

물론 AI Agent도 답변을 한다. 하지만 핵심은 답변 그 자체가 아니다. 사용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도구를 써야 할지 판단하고, 필요한 단계를 나누고, 실제 작업으로 이어가려는 구조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내일 올릴 블로그 글을 준비해줘”라는 요청을 생각해보자.

 

ChatGPT는 좋은 글을 작성해줄 수 있다. 하지만 대개 사용자가 그 글을 복사해서 저장하고, 이미지를 따로 만들고, 파일을 올리고, 링크를 정리해야 한다.

 

AI Agent는 이 과정을 묶어서 처리할 수 있다. 글을 작성하고, 이미지 파일을 만들고, Word 파일로 저장하고, Google Drive에 올리고, 링크를 돌려준다. 사용자는 마지막에 글을 검토하고 티스토리에 올리면 된다.

 

이것은 작은 차이처럼 보이지만 실제 업무에서는 꽤 크다. 업무는 생각보다 많은 자잘한 단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사람을 지치게 하는 것은 어려운 판단만이 아니다. 반복해서 파일을 열고 닫고, 이름을 바꾸고, 저장하고, 다시 올리는 작은 작업들도 사람을 지치게 한다.

 

교육현장에서 이 차이가 중요한 이유

 

교육현장에서 AI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자주 “수업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먼저 떠올린다. 물론 수업 활용은 중요하다. 하지만 실제 학교와 교육행정의 업무를 보면 수업 외의 작업도 매우 많다.

 

교사는 수업을 준비하면서 안내문을 쓰고, 평가 자료를 만들고, 생활지도 기록을 정리하고, 회의자료를 확인한다. 교육전문직원은 연수 계획, 정책자료, 보고서, 회의, 공문, 설문, 결과 정리까지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한다. 교감은 학교 안의 일정, 민원, 회의, 장학, 공문, 구성원 조율을 계속 챙겨야 한다.

 

이런 일은 하나하나가 모두 거창한 일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여러 개가 겹치면 업무 부담이 커진다. AI Agent는 바로 이런 반복적이고 분절적인 작업을 줄이는 데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장면을 생각할 수 있다.

 

• 매주 반복되는 회의자료 초안을 만든다.

• 연수 기획안을 일정한 형식으로 정리한다.

• 설문 결과를 요약하고 보고서 목차를 제안한다.

• 교육정책 자료를 읽고 핵심 쟁점을 정리한다.

• 블로그나 연수자료에 들어갈 이미지를 함께 만든다.

• 정해진 시간에 필요한 브리핑을 보내준다.

 

이런 작업에서 중요한 것은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판단해야 할 일과 AI에게 맡길 수 있는 준비 작업을 구분하는 것이다. AI Agent는 판단의 주체라기보다, 판단하기 전까지의 정리와 실행을 돕는 도구로 보는 편이 적절하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맡기면 안 된다

 

AI Agent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은, 더 조심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ChatGPT가 틀린 답을 하면 사용자는 그 답을 보고 걸러낼 수 있다. 하지만 AI Agent가 파일을 만들거나, 공유하거나, 삭제하거나, 외부 서비스에 업로드하는 단계까지 간다면 영향 범위가 더 커진다. 그래서 권한과 확인 절차가 중요하다.

 

특히 교육현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준이 필요하다.

 

•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는 함부로 넣지 않는다.

• 학생 정보, 민감한 상담 내용, 평가 관련 자료는 별도 기준을 둔다.

• AI가 만든 문서는 반드시 사람이 확인한다.

• 외부 공유 링크는 공개 범위를 확인한다.

• 자동화는 반복 업무부터 작게 시작한다.

• 중요한 판단은 AI에게 맡기지 않는다.

 

AI Agent는 편리하지만, 편리하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일을 맡길 수는 없다. 오히려 실행 능력이 있기 때문에 더 분명한 경계가 필요하다.

 

내가 느낀 가장 큰 차이

 

내가 직접 써보며 느낀 가장 큰 차이는 “생각을 결과물로 옮기는 속도”다.

 

ChatGPT를 쓸 때는 아이디어를 글로 바꾸는 속도가 빨라졌다. 이것만으로도 큰 변화였다. 그런데 AI Agent를 쓰기 시작하니 글에서 파일로, 파일에서 이미지로, 이미지에서 업로드 링크로 이어지는 과정까지 빨라졌다.

 

예를 들어 블로그 글 하나를 준비하는 과정만 봐도 그렇다. 예전 같으면 글을 쓰고, 이미지를 따로 만들고, 파일명을 정리하고, Google Drive에 올리고, 다시 링크를 복사했을 것이다. 지금은 Telegram에 요청하면 상당 부분이 한 흐름으로 이어진다.

 

물론 최종 발행은 내가 직접 한다. 티스토리 글은 내가 확인하고 올린다. 이 구조가 마음에 든다. AI가 초안을 만들고 반복 작업을 줄여주지만, 최종 판단과 공개는 사람이 한다. 교육현장에서도 이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무리

 

ChatGPT와 AI Agent의 차이는 단순히 기능이 조금 더 많고 적은 차이가 아니다. ChatGPT가 대화와 생성에 강하다면, AI Agent는 생성된 결과를 실제 업무 흐름 안으로 옮기는 데 강점이 있다.

 

교육현장에서 이 차이는 중요하다. 교사와 교육전문직원, 학교관리자가 겪는 업무 부담은 단순히 글을 못 써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자료를 찾고, 정리하고, 저장하고, 공유하고, 반복하는 여러 단계에서 생긴다. AI Agent는 이 단계들을 줄이는 도구가 될 수 있다.

 

다만 전제는 분명하다. AI가 만든 결과를 그대로 믿지 않는 것, 개인정보와 책임성을 가볍게 보지 않는 것, 그리고 사람이 해야 할 판단을 끝까지 사람이 붙잡고 있는 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내가 실제로 AI Agent를 Telegram으로 사용하게 된 이유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왜 웹사이트나 앱이 아니라 Telegram이었는지, 그리고 주제별 그룹방을 나누어 쓰는 방식이 왜 생각보다 편한지 이야기해보겠다.

 

 

요즘 생성형 AI를 쓰는 사람은 많다. 나 역시 ChatGPT를 문서 작성, 자료 정리, 아이디어 구상에 자주 사용해 왔다. 처음에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놀라웠다. 질문을 던지면 꽤 그럴듯한 답을 해주고, 글의 구조도 잡아주고, 복잡한 내용을 쉽게 풀어주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조금 다른 방식의 AI를 실험하고 있다. 단순히 답을 해주는 AI가 아니라, 내가 정한 환경 안에서 실제로 일을 처리하는 AI다. 흔히 말하는 AI Agent다.

 

현재 나는 Windows 노트북에 Hermes Agent를 설치해 두고, Telegram으로 말을 걸어 사용하고 있다. 휴대폰에서 메시지를 보내면 내 노트북에서 AI가 실행되고, 필요한 경우 파일을 확인하거나, 글 초안을 작성하거나, 정해진 시간에 정보를 보내준다. 말하자면 노트북 한 대를 개인용 AI 비서 서버처럼 쓰는 셈이다.

 

이 글은 그 실험의 첫 기록이다. 앞으로 AI Agent가 무엇인지, 어떻게 세팅했는지, 실제로 교육현장과 교육전문직 업무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 하나씩 정리해 보려고 한다.

 

생성형 AI[ChatGPT]와 AI Agent는 다르다

 

ChatGPT는 기본적으로 대화형 AI다. 내가 묻고, AI가 답한다. 글을 써달라고 하면 글을 써주고, 자료를 요약해 달라고 하면 요약해 준다. 이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유용하다.

 

하지만 AI Agent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단순히 답변을 생성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필요한 도구를 사용하고, 파일을 읽고, 명령을 실행하고, 일정을 확인하고,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하면 차이는 이렇다.

 

• ChatGPT는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준다.

• AI Agent는 정해진 권한 안에서 “그 일을 직접 처리”할 수 있다.

 

물론 이 표현만 보면 AI Agent가 모든 일을 알아서 해주는 완성형 비서처럼 느껴질 수 있다. 실제로 써보면 그렇지는 않다. 설정도 필요하고, 권한도 정해야 하고, 잘못 실행하지 않도록 사용자가 계속 방향을 잡아줘야 한다. 그래도 중요한 차이가 있다. AI Agent는 대화창 안에만 머무는 AI가 아니라, 내 실제 업무 환경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AI라는 점이다.

 

내가 지금 쓰고 있는 방식

 

현재 내가 사용하는 방식은 비교적 단순하다. Windows 노트북에 Hermes Agent를 설치하고, Telegram과 연결했다. 그래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지 않아도 휴대폰으로 AI에게 지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이다.

 

• 블로그 글감을 Telegram에 남긴다.

• AI가 티스토리용 글 초안을 작성한다.

• 논문 아이디어나 선행연구 방향을 정리한다.

• 주식이나 뉴스 브리핑을 정해진 시간에 받는다.

• 주제별 Telegram 그룹방을 나누어 사용한다.

 

나는 현재 Telegram 안에 목적별 공간을 나누어 쓰고 있다. 논문쓰기, 재테크, 블로깅처럼 방의 목적을 구분해두면 생각보다 편하다. 카카오톡 단체방처럼 익숙한 방식으로 AI에게 말을 걸 수 있고, 대화의 맥락도 어느 정도 분리된다.

 

이 방식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과 생각이 떠오르는 시간이 꼭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동 중에 글감이 떠오를 때가 있고, 회의 후에 정리할 내용이 생길 때가 있고, 밤에 갑자기 논문 아이디어가 생각날 때도 있다. 그때마다 휴대폰으로 AI에게 던져두면 나중에 이어서 작업할 수 있다.

 

교육현장에서 왜 이 기술을 봐야 할까

 

교육현장은 바쁘다. 교사도 바쁘고, 교육전문직원도 바쁘고, 학교 관리자도 바쁘다. 문제는 그 바쁨의 상당 부분이 깊은 교육적 판단만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는 데 있다. 반복적인 문서 작업, 자료 검색, 회의 정리, 보고서 초안, 연수 자료 구성처럼 시간을 많이 쓰지만 꼭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붙잡고 있어야 하는지는 의문인 일들이 많다.

 

예를 들면 이런 일들이다.

 

• 정책자료 요약하기

• 회의자료 초안 만들기

• 연수 계획서 구조 잡기

• 설문 문항 초안 작성하기

• 공문이나 안내문 문장 다듬기

• 보고서 목차 구성하기

• 선행연구 검색 방향 정리하기

• 반복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정보 브리핑 받기

 

이런 업무는 AI Agent가 도와줄 수 있는 영역이다. 특히 교육전문직원처럼 여러 사업과 자료를 동시에 다루는 사람에게는 의미가 크다. AI Agent가 모든 판단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초안을 만들고, 자료를 정리하고, 반복 작업을 줄여주는 것만으로도 업무 부담은 꽤 달라질 수 있다.

 

교사에게도 마찬가지다. 수업 준비, 평가 피드백, 생활지도 자료, 학부모 안내문, 개별화 자료 구성처럼 AI가 보조할 수 있는 영역은 많다. 다만 학교 현장에서는 개인정보, 저작권, 책임성 문제가 함께 따라온다. 그래서 무작정 “AI가 다 해준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위험하다. 오히려 어디까지 맡기고, 어디서 사람이 확인해야 하는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은 완성된 비서가 아니다

 

AI Agent를 며칠만 써봐도 금방 알게 된다. 아직은 완성된 비서라기보다, 계속 조정하면서 쓰는 실험 도구에 가깝다.

 

가끔은 내가 의도한 것과 다르게 이해한다. 어떤 기능은 설정이 필요하고, 어떤 기능은 비용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API를 쓰는 방식인지, 구독 기반으로 쓰는 방식인지, 로컬 컴퓨터에서 처리하는 방식인지에 따라 부담이 달라진다. Telegram과 연결해 쓰는 경우에는 봇 설정, 그룹 권한, 서버 실행 상태 같은 문제도 신경 써야 한다.

 

그래도 이 과정 자체가 의미 있다고 느낀다. 교육현장에 AI Agent를 적용하려면 단순히 결과물만 볼 것이 아니라, 실제 사용 과정에서 무엇이 불편하고 무엇이 위험하며 무엇이 쓸 만한지를 경험적으로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 블로그에 성공담만 쓰고 싶지는 않다. 세팅하다 막힌 부분, 비용 때문에 방식을 바꾼 부분, Telegram 연결 과정에서 헷갈렸던 부분,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된 부분, 아직은 사람의 확인이 꼭 필요했던 부분을 함께 기록하려고 한다.

 

이 블로그에서 다루려는 것

 

앞으로 이 카테고리에는 AI Agent에 대한 이론적 설명과 실제 사용 경험을 함께 쌓아갈 예정이다. 단순한 툴 소개가 아니라, 교육현장의 업무 흐름 안에서 AI Agent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살펴보는 기록으로 만들고 싶다.

 

앞으로 다룰 주제는 대략 다음과 같다.

 

• AI Agent란 무엇인가

• ChatGPT와 AI Agent는 무엇이 다른가

• Windows 노트북을 개인 AI 서버처럼 쓰는 방법

• Telegram으로 AI Agent를 사용하는 방법

• Hermes Agent를 세팅하며 겪은 시행착오

• 교육전문직 업무에서 AI Agent가 줄여줄 수 있는 일

• 교사 업무경감 관점에서 본 AI Agent 활용

• 교감 업무에 AI Agent를 적용한다면 가능한 일

• AI Agent 사용 시 비용과 보안 문제

• AI Agent 활용 경험을 논문과 강의로 연결하는 방법

 

나중에는 이 글들을 모아 전자책 형태로 정리해보고 싶다. 방향은 분명하다. 교육공학의 관점에서 AI Agent를 이해하고, 교육현장과 교육전문직 업무를 줄이는 실제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다.

 

마무리

 

AI Agent는 아직 낯선 기술이다. 하지만 교육현장의 업무 흐름을 생각하면 그냥 지나칠 기술은 아니다. 생성형 AI가 문장을 만들어주는 도구였다면, AI Agent는 업무의 일부를 맡길 수 있는 도구에 가깝다.

 

물론 신중해야 한다. 학교와 교육행정은 개인정보, 책임성, 정확성이 중요한 영역이다. AI가 만든 결과를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되고, 민감한 자료를 아무 곳에나 넣어서도 안 된다. 사람의 판단과 검토는 여전히 필요하다.

 

그럼에도 현장을 잘 아는 사람이 먼저 써보고 기록할 필요가 있다. 어디까지 가능하고, 어디서 조심해야 하는지 직접 경험해보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이 블로그의 AI Agent 카테고리는 그 기록이 될 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ChatGPT와 AI Agent의 차이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단순히 “대화하는 AI”와 “일을 수행하는 AI”가 어떻게 다른지, 실제 사용 장면을 중심으로 풀어볼 생각이다.

 

본 후기는 경상북도교육청 교감 선발과 관련된 내용을 위주로 작성하였습니다.

 

매년 4월 초 교(원)감 자격연수 대상자 선발을 위한 면접고사 안내 공문이 대상자가 있는 학교로 발송이 됩니다. 면접 실시일 한달 전쯤 공문이 오기 때문에 대상자 선발로 예상이 된다면 면접 준비를 미리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연수 출제 요목 분량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2026년 요목입니다. 결국 모든 정책이 출제 범위입니다. 해당 요목에 대한 정리를 미리 해두시면 부담이 적습니다.

 

교감 면접의 핵심은 바로 이겁니다.

떨어트리는 시험이 아닌, 모두를 선발하기 위한 시험

따라서 난이도가 높은 문항이나, 특정 답변에 수렴하는 문항은 인사, 계약제 교원  제외하고 출제되지는 않는 경향입니다.

또한 모든 문항은 3가지로 답하도록 요구합니다. 예를 들어 직권휴직 종류가 5가지가 넘더라도 그 중 3가지만 답변하면 해당 문항은 만점을 득점하게 됩니다. 물론 정답수로만 만점을 주지는 않습니다. 논리적으로 답변하느냐 등의 체크리스트도 존재하니, 답변을 할때 나름의 근거를 들면서 이야기하는 것도 좋습니다.( 혹자는 말만 하면 기본 점수는 득점한다고는하나, 제 경험상 나름 맥락이 맞는 이야기를 할 필요는 있습니다. 개인 과거사를 이야기한다고 득점을 하지는 않습니다.)

 

기출문항 예시를 보겠습니다.


2022년

1. 교육회복 중 학습지원 방안 3가지

2. 미래형 교육과정 9대 과제 중심 교육과정 편성시 교감의 지원 및 점검 내용 3가지

3. 프로젝트 수업 고수하는 교사와 교과서 중심 수업 원하는 학부모 갈등시 교감의 역할 3가지

4. 아동학대 신고해야 할 경우 3가지

5. 시간선택제 교사 전환시 사유 3가지

 

2023년

1. 코로나 교육회복 추진과제 3가지

2. 핵심역량 강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감의 역할 3가지

3. 현장체험학습 실시 점검사항 3가지 

4. 기간제교사 채용 과정 및 확인사항 3가지

5. 학교안전강화 시스템 3가지

 

2024년

1. 늘봄학교 정착을 위해 교감의 역할 3가지

2. 교육활동 보호책임관으로서 교감의 역할 3가지

3. 학교안전강화 시스템 3가지

4. 학교급 간 전환기로 실시하고 있는 진로연계교육으로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례 3가지

5. 가족돌봄휴가(유급) 사용시 필요한 서류 3가지

 

2025년

1. 학령인구감소를 대비할 수 있는 학교교육경쟁력 강화 3가지

2. 학생주도형수업을 위한 교감 역할 3가지

3. 이주배경학생 지원을 위한 방안 3가지

4. 경미한 학교폭력사고 관계개선회복을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 3가지

5. 봉급이 나가지 않는 휴직 3가지

 

2026년

1. 유초이음교육 활성화 방안 3가지

2. 질문이 넘치는 교실 학교 활성화 방안 3가지

3. 디지털역기능 예방 실천 방안 3가지

4. 교권보호방안 3가지

5. 직권휴직 종류 3가지

 

기출문항을 보시면, 해당 년도에 새롭게 적용되는 정책(유초등교육과 정책 위주), 학교폭력 및 인사관련(휴복직, 기간제교사 채용, 휴가 등) 중 기본적인 내용들로 구성됩니다. 

 

 

시험 준비는 이렇게

 

제일 기본서는 바로 해당 년도의 경북교육 pdf 파일입니다.

https://www.gbe.kr/main/cm/cntnts/cntntsView.do?mi=4147&cntntsId=9394

 

해당 문서 초반부 내용 중 '신규' 또는 '전국최초'등의 사업명을 꼭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답변의 체크리스트 중 해당 용어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고, 논리적인 측면에서도 사업의 명칭을 이야기 하는것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2026 면접의 경우 '질문이 넘치는 우리집'을 언급하여 답변함

 

그리고 공문으로 접수되는 '유초등교육과' 주요 사업과 '교육과정 관련 안내자료'등도 챙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문이 올때마다 pdf로 저장해두면 추후 AI 등으로 자료 추출도 편리하니 미리미리 해두시길 추천드립니다.

저의 경우 해당 pdf 파일을 모아둔 폴더를 지정해서 클로드 코드로 아래 링크의 플래시 퀴즈를 만들어서 수시로 봤습니다.

해당 퀴즈는 음성모드가 지원되어서, 차량 이동중이나, 운동할때 무지성으로 틀어두고 듣기도 했구요~

반복학습과 분산학습 효과로..망각이 덜 되었...

하단 '학습 카드 보기'를 클릭하시면 올해 카드가 나옵니다.

수시 업데이트는 이제 힘들 것 같으니..필요하신분은 참고만 해주세요. 올해 기출문제까지 카드로 넣어두었습니다.

 

https://gyo6star8i.github.io/vp-quiz/

 

교감 면접 플래시퀴즈 🎓

🎓 경북교육청 교감 자격연수 면접 🌟 수고 많으셨습니다!정말 대단하세요. 오랜 시간 준비하신 면접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그 열정과 노력,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밤늦도록 카드를 넘기며 스

gyo6star8i.github.io

 

위 카드는 플래시카드 형태로 문제를 누르면 뒷면의 답이 보이는 형태입니다. 반복학습 및 분산학습을 통해서 장기기억으로 파지하기 위한 용도로 개발되었으므로, 시간이 날때마다 반복해서 들어보시면 됩니다. 음성모드는 차량 또는 운동시 이어폰으로 음성 TTS를 듣기위한 용도이며, 슬립모드로 넘어갈 경우 소리가 재생되지 않습니다. 무료 기능으로 구현하다 보니 음성기능은 다소 한계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 러닝머신 사용 시 노이즈캔슬링 기능 켜서 주로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진도가 잘 나갑니다.

법령관계도 추가

교감 면접을 준비하시다 보면 법령내용이 다수 있습니다. 이때 원 법령의 출처를 확인하고, 법률간 관계를 파악하기 쉽도록 법령관계도를 추가해두었습니다. 해당 자료는 제가 경북교육청 행정규칙을 추가로 수정하기는 했으나, 광진구청 주무관님이 개발한 MCP를 활용해서 제작했습니다.

플래시카드 상단 '법령 관계도 바로가기'를 탭하면 바로 이동이되고, 별도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gyo6star8i.github.io/gb-raw/

 

출력 기능은 시험 당일 스마트기기 소지가 안되므로, 출력해서 갈 용도로 넣었습니다.
우측 상단 법제처 원문보기 링크 제공, 우측 하단 챗봇 추가(무료 버전이라 기대는 하지마시고..)

시험 당일

2026년 시험은 5월 첫주 토요일 연수원 인재관 건물에서 진행되었습니다. 8:00~08:30 사이 입실만 가능하고, 입구에서 본인 수험번호를 확인하고 안으로 들어가서 등록대에서 스마트기기(폰, 워치,패드)전원을 끈 후 봉투에 넣고, 서명을 합니다. 서명을 할때 신분증이 사용되며, 이후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2층 인재관 강당으로 들어가면 수험번호별로 좌석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해당 좌석에 착석하여 대기합니다.

이후 면접에 대한 유의사항을 안내합니다. 면접실 안에서 답변하는 방식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후 소지품을 다 뒤로 제출하고, 자리에 앉아서 면접 순서 추첨을 합니다. 총 5실 시험이 진행되어서, 수험번호 순 구분된 시험장 별로 면접 번호 순서로 추첨을 합니다. 명찰에 숫자가 있으며, 뽑은 다음 번호를 작성하고 서명을 합니다. 해당 수험번호가 오늘 이름 대신 사용될 번호입니다. '수험번호 5-09'가 제 번호였습니다.

 

모든 짐은 뒷편에 두고, 구상실로 이동할때 들고 갑니다. 즉 자료는 입실해서 20여 분 볼 분량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추첨이 끝나고 9시 정각이 되면 각 시험장 별 1번은 구상실로 이동하고, 2번은 강당 뒷편 대기석으로 이동합니다. 구상시간 5분이 지나면 앉아있던 2번은 구상실로, 각 실 3번을 뽑은 사람은 뒷편 대기장소로 이동하는 무한 반복입니다. 수험번호 당 5분의 대기시간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전 9번이므로 45분 가량 대기하고, 구상실에 들어가겠구나 예상했습니다.

 

구상실 이동 결재판 같은 곳에 구상지가 들어있습니다. 안내요원의 진행에 따라 구상지를 펼치기 전 대기합니다. '시작하세요' 멘트와 동시에 전면 타이머 5분이 작동하며, 구상지에 문제와 답을 작성하는 칸이 양면으로 출력되어 있습니다. 별도 펜은 없으므로, 빨리 쓸수 있는 제트스트림 류 펜을 꺼내 키워드 위주로 작성합니다. 문장을 작성할 시간이 없으므로, 답변에 꼭 들어갈 키워드 중심으로 기록하고, 면접실에 입실 후 키워드를 기반으로 답변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세상에서 제일 짧은 5분이 흐를 것입니다.

 

5분이 지나면 바로 옆 면접실로 이동합니다. 1~3면접실과 구상실은 인재관 2층에, 4~5면접실과 구상실은 1층에 있었습니다.

면접실로 들어가면 심사위원 5분이 3~4미터 앞에 착석하고 있습니다. 입실 후 '수험번호 5-9번입닙다.'라고 이야기하면 '시작하십시오' 라고 신호를 줍니다. 그럼 '1번 문항 답변 드리겠습니다. 첫째~~, 둘째~~, 셋째,~~'식으로 답변을 하시면 됩니다.

 

답변할때는 구구절절 사연을 이야기하지말고, 문항에서 묻는 내용 위주로 주요 키워드를 포함하여 답변하시면 됩니다. 시간 5분을 다 쓸 필요는 없으며, 답변이 누락되는 문항만 없도록 전부 답변은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

 

시험의 의미

시험 준비를 해보니, 신규 교감으로 학교 현장에 발령받았을 때 전반적으로 알아야할 사항을 준비하라는 의도가 있으리라 생각되었습니다. 따라서 너무 시험에 초점을 두지말고 최근 학교 현장을 알아본다는 관점으로 준비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경상북도교육청에서는 모든 교직원들에게 office365 계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매년 3월 경 기관으로 공문이 발송되고 있으며, 해당 공문의 붙임파일에 office365 계정생성시 필요한 라이선스 키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office 365? 서비스란?

MS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을 온라인으로 접속해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어디서 가입하나요?

경상북도교육청 계정 생성은 다음 주소로 접속하셔서 진행하면 됩니다. 인증키는 앞에서 안내한 공문의 붙임 파일에서 교직원용으로 입력하시면 됩니다.(경북교육청 소속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도 학생용 키를 넣으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학교에서 별도 안내함)

https://365.gyo6.net/

교직원 계정생성을 클릭하고,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를 진행합니다.

인증코드 및 소속 기관을 검색합니다. 세부 기관이 검색되지 않으면 경상북도교육청을 선택하셔도 됩니다.

휴대전화로 본인확인 후 사용하실 계정을 입려하시고, 보조이메일(비번 찾기용) 입력 > 확인을 누르면 계정이 생성됩니다.

여기서 생성한 계정(****@365.gyo6.net)이 웹 office365사용시 활용되는 계정입니다. 꼭 메모해두세요.

 

접속하기

 

계정생성이 완료되었으니 내 계정으로 직접 접속해보겠습니다.

접속방법은 가입페이지(https://365.gyo6.net/) 의 하단 office365 시작하기를 클릭하시거나 주소(office.com)를 바로 입력하시면 됩니다.

 

가입하실때 넣은 아이디 및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코파일럿 대화창으로 이동합니다.

우측 하단 앱을 눌러 참석자 수합에 사용될 웹 엑셀로 이동합니다.

 

웹 엑셀 사용하여 참석자 파일 만들기

 

웹 엑셀로 접속한 화면입니다. 기존의 엑셀 파일을 업로드하거나, 새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기존에 보관중인 부서원 명단을 업로드하겠습니다.

 

업로드 된 명단입니다. PC 용 엑셀과 거의 동일한 레이아웃입니다.

참석여부 목록 이용 드롭다운 만들기

참석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드롭다운 버튼을 만들어서 미입력, 참석, 불참을 표시해보겠습니다.

미입력을 입력하는 이유는 불참인지, 입력을 안한건지 구분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1. 드롭다운을 만들 셀 하나를 선택

2. 데이터 > 데이터 유효성 검사 선택

3. 허용 옵션 중 목록 선택

4. 드롭다운에 표시될 내용 쉼표로 구분하여 입력(미선택, ○, ×)

     - 동그라미 특수문자는 ㅁ + 한자키, 가위표 특수문자는 ㄷ + 한자키를 누르시면 쉽게 입력 가능

5. 적용 클릭

 

참석여부 셀에 드롭다운 옵션이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선택을 입력하고 하단까지 드레그합니다.

 

모든 구성원들 참석여부에 드롭다운 메뉴 중 미선택으로 표시가 되었습니다.

 

합계는 각 부서별로 countif 함수를 사용하여 참석(o) 개수를 카운트한 셀을 합해서 설정하시고, 참석률은 참석카운트 수를 전체 구성원으로 나눠서 백분율로 표시하게 하면 됩니다.

 

이상태에서 공유를 해도 되지만, 사용이 처음인 부서는 행을 삭제하거나 텍스트를 바꿔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입력범위(참석여부, 비고)만 제외하고 편집이 되지 않도록 시트보호 옵션을 설정하겠습니다.

 

시트 보호 설정하기

 

시트보호 옵션은 동시 작업 중 자료 손실을 막기위한 최소한의 장치입니다. 공유 작업을 하실때 설정하시길 권장합니다.

검토 > 보호 > 보호관리 클릭

 

1. 시트보호 켬

2~3 입력이 가능한(잠금 해제) 범위를 드레그(Ctrl 누르고 복수 영역 한번에 지정 가능)

4. 저장 클릭

정상적으로 저장이 되었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만약 수정이 필요하면 우측 점 세개를 눌러서 편집을 하셔도 됩니다.

시트에 허용할 작업에 대한 옵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입력만 가능하도록 제일 위 메뉴 두개만 설정합니다.

 

 

시트보호가 활성화 되었으므로, 위 허용된 셀 입력을 제외한 작업을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뜨면서 작업이 되지 않습니다.

 

공동 작업자에게 공유하기

이제 작성한 엑셀파일을 공유하여 동시 입력을 진행하면 됩니다.

우측 상단 공유 > 링크복사를 클릭합니다.

 

링크가 클립보드로 복사됩니다. 붙여 넣기 전에 설정을 클릭하여 공유 세부 옵션을 확인합니다.

누구나, 편집가능 옵션이 설정되어 있어야 PC에서 로그인 하지 않고 바로 입력이 가능합니다.

만약 입력 기한이 필요하다면 만료 날짜 설정에서 해당 일자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보안이 필요한 경우 암호설정도 가능합니다.

 

메신져로 해당링크를 붙여넣어보니 너무 긴 주소입니다. 메신져로 접속이 다 가능하면 길어도 문제는 없지만, 외부에 있는 직원의 경우 짧은 접속주소를 제공하면 더 빠른 작업이 가능해보입니다.

 

단축 URL 서비스 사용하여 맞춤 주소 생성하기

긴 URL을 짧게 만들어주는 서비스는 다양하기 때문에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예전부터 bitly.com 사이트를 사용하였기에 해당 사이트 예시를 첨부합니다.

 

https://app.bitly.com/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처음 접속하시는 경우 회원가입을 진행합니다.(단축URL은 무료 회원도 생성 가능)

로그인 후 Creat new > Shorten a link를 클릭합니다.

 

1. 웹 엑셀에서 복사한 공유 링크 붙여넣기

2. 원하는 단축 주소 입력하기(저는 sample-2026을 입력했습니다. 전체 주소가 bit.ly/sample-2026으로 짧아졌습니다. 중복될 경우 중복된다는 메시지가 뜨면서 수정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3. 생성하기 클릭

 

생성이 완료되어 주소가 짧게 적용이 되었습니다. 복사하여 공유하면 됩니다.

단순 수합은 이 도구를 활용하면 어렵지 않게 가능합니다. 

수합되는 시간동안 다른 일을 해 두시면 칼퇴가 가능합니다~ :D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AI 도구를 도입하는 공공기관이 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교육청에서도 26년부터 웍스AI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웍스 AI 가입방법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경북형 웍스AI 시범운영 확대 운영 관련 공문 일부


특히 경상북도교육청 메일(@gbe.kr)을 활용한 가입부터 웹·앱 로그인, 기초 사용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만의 비서 만들기까지 한 번에 따라 하실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1) 웍스 AI 가입방법: 공공기관 메일(**@gbe.kr)로 가입하기

웍스 AI는 기관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가입 시 기관 메일 인증이 필요합니다. 여기서는 경상북도교육청 기관 메일(@gbe.kr)로 가입하는 흐름을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경북형 웍스 AI 인증은 해당 도메인(*@gbe.kr)으로만 가입가능합니다.

 

  • 웍스 AI 가입 페이지(https://gov.wrks.ai/ko)에 접속합니다.
  • 기관 이메일로 시작하기를 선택합니다.

  • 회원 가입 탭 선택 후 경북교육청 기관메일 입력(개별 나이스 아이디@gbe.kr)합니다.
  • 메일주소는 GBeeTAKL 상단 메일을 클릭하면 됩니다.(회원가입 후 메일인증도 동일 경로에서 확인 가능)

경북교육청 기관 이메일 접속 경로
개별 이메일 주소 확인 위치

  • 비밀번호 (영문 대문자, 특수문자, 숫자 최소 1자 이상 조합) 입력 후 개인정보 동의 후 회원가입을 클릭합니다.

  • 인증 메일이 발송되면, 메일함에서 이메일 인증하기를 클릭합니다.

2-1) 로그인 방법(https://gov.wrks.ai/ko)

  • 이메일 인증 완료 후 '기관 이메일로 시작하기'를 클릭하여 로그인을 합니다.

  • 로그인 화면 살펴보기

 


  1. 기본대화 및 맞춤형 업무 메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GPTs 또는 Gems 기능과 유사하게 나만의 비서만들기를 지원하는 메뉴는 '업무 비서'입니다. 그외 문서작성, 이미지에서 텍스트 추출(OCR), 문서번역, 회의록 작성 기능을 지원합니다. 세부 기능에서 사용되는 엔진은  AI대화에서 지원하는 최신 버전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2. 로그인한 계정정보가 확인됩니다. 클릭하면 로그아웃 버튼이 조회됩니다.
  3. 새대화 시작을 눌러 프롬프트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4. 목적에 맞는 AI도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5. 이미지 또는 PDF파일 등 첨부파일을 올리고, 그에 대한 프롬프트를 입력할 때 활용합니다.
  6. 프롬프트 입력창입니다.(줄바꿈은 shift+enter 키)
  7. 입력이 완료되면 눌러서 답변을 받습니다.

 

2-2) 로그인 방법(앱-안드로이드 및 iOS)

  •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웍스 AI' 검색 후  '웍스-첫 직장인AI'앱을 설치합니다.

  • 모바일에서 웍스 AI 앱을 실행합니다.
  • 공공/교육사용자로 시작하기를 탭합니다.

  • 기관 이메일로 시작하기를 탭합니다.

  • 회원가입한 이메일(**@gbe.kr)과 비밀번호를 입력합니다.

  • 로그인 된 화면입니다. 웹과 앱은 동일 계정으로 중복 로그인이 가능하여 연동이 됩니다. PC에서 질문한 목록이 보이고, 내가 만든 나만의 비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 우측 상단 업무 비서를 탭하면 지원하는 추가 기능이 보입니다. PC와 동일합니다.

  • 좌측 상단 메뉴를 탭하면 기존 질문 리스트를 확인하고 이어서 대화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토큰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주제가 달라지면 새 대화 시작을 탭하여 질문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나만의 비서 만들기: 내 업무에 맞춘 AI 비서 활용하기

  • 웍스 AI의 강점 중 하나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내 역할과 업무 스타일에 맞춘 ‘나만의 비서’처럼 쓰는 것입니다. 다음과 같이 나만의 비서를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 비서의 캐릭터 및 역할을 입력하고 우측 요술봉을 클릭하면 프롬프트를 보완해서 입력이 가능합니다.


마무리

정리하면, 경북형 웍스 AI는 경상북도교육청 공공기관 메일(@gbe.kr)로 가입 → 웹/앱 로그인 → 기초 사용법 익히기 → 나만의 비서 만들기 순서로 진행하시면 어렵지 않게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질문 입력, 문장 다듬기나 요약부터 시작하시고, 익숙해지면 보고서 구성, 공문 초안, 회의록 정리처럼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또한 '나만의 비서 만들기'를 활용하여 세분화 된 영역에 대하여 AI와 협업하여 업무 효율을 올려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꼭 유의해야하는 점은 업로드 하는 자료가 개인정보는 없는지, 보안 자료는 아닌지, 사적인 자료는 아닌지 스스로 체크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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